포항 여행 도중에 구룡포 시장 놀러 왔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요 간판부터 너무 세련돼 보여서 방문해 봤습니다.
솔직 담백한 리뷰 남겨볼게요~
지도
육지고기국수 ㅇ 주소 :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길 57 ㅇ 영업시간 : 11:30~20:00 ( 15-16 브레이크타임, 19:30 라스트오더,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)
간판
구룡포 시장 뒷골목에 위치했으며, 별도의 주차공간이 없어 구룡포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! 외부 인테리어가 깔끔하며 고기국수집 답게 제주도 향기가 납니다. 그 모습이 인상 깊어 방문하게 됐네요!
해안가에 웬 육지고기국수?라고 표현했을까 의아했지만 가까이서 보니 고기(육) 에 알(지)를 써서
고기의 맛을 아는? 국수집이라는 뜻으로 얼추 추정되네요~
구룡포 해안에서 사장님 작명센스가 돋보이네요!
매장 내부
매장 내부 인테리어 또한 화이트와 우드톤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게 보기 좋았으며
한적한 제주도 시골에 온 것 마냥 정겨웠습니다!
테이블 수는 7개 정도 있으며 작지도 크지도 않은 딱 적당한 매장 규모 같습니다!
화장실은 매장 내부에 있고요 주방도 오픈 형태로 조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.
메뉴판
메뉴판 한 번 봐주시고요, 고기로 육수를 내다보니 돼지국밥도 있습니다!
저희는 고기국수와 어탕칼국수를 주문했어요~
밑반찬 & 어탕칼국수
주문과 동시에 밑반찬이 나옵니다.
양파절임, 다진 양념 및 청양고추, 깍두기, 겉절이 등등 푸짐하게 나옵니다. 이게 포항 인심인 듯 많이 내어 주시네요 ㅎㅎ
면 삶는 시간을 고려하여 10분 정도 경과 후 메인이 나왔습니다.
저희 아버지께서 주문하신 어탕 칼국수 옛날 국밥 용기에 나오는데 겉보기에는 그냥 칼칼한 칼국수 같습니다!
제가 어탕을 잘 모르는데 어탕이란 생선 건더기가 많고 국물은 적은 생선국이라고 하네요.
육수를 먹어보니 매운탕 생각하시면 될 듯한데 뭔가 좀 다르긴 합니다!
확실히 매력 있는 맛으로 매운탕 좋아하시는 분들은 선호하실 거 같아요!
고기국수
다음으로 나온 고기국수! 뽀얀 육수에 탱글한 면발이 굉장히 퀄리티 높네요.
일단 플레이팅이 너무 이뻤으며, 육수 깊이가 장난 아닙니다. 이게 고기국수구나! 할 정도로 깊어요.
면발은 기계가락국수집 면발과 비슷하여 탱글 하니 오래 지나도 불지 않고 살아있습니다!
보시다시피 고기양이 진짜 너무 많아요 ㅋㅋㅋ
보통 제주도 가도 많아야 4~5점을 올려주시는데 여기는 거짓말 안 하고 10점 이상 올려주세요!
그래서 따로 고기만 빼서 양파절임에 김치 싸서 수육처럼 즐기고
면발과 같이 즐길 수도 있고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..ㅎㅎ
아무래도 고기로 육수 내다보니 조금 기름진 느낌이 들어 다진양념과 다진 고추를 넣었더니
풍미가 2배로 올라가며, 맛이 180도 달라지는 게 제 취향이 됐습니다!
무조건 양념장 같이 넣어 드시는 걸 추천드리고 이 집 김치가 겉절이로 굉장히 맛있습니다!
면발과 수육에 굉장히 잘 어울리며 한 접시도 리필해서 먹었네요..ㅎㅎ
이 집은 셀프로 흰쌀밥도 제공해 주시니 남은 육수에 밥까지 말아 드시면 정말 한 끼 든든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!
총평
맛, 퀄리티, 가격, 위생 다방면으로 너무 만족했고요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기분 좋은 한 끼 할 수 있었습니다! 집 근처에 이런 가게 있었으면 하네요ㅠㅠ 보통 고기국수하면 제주도만 생각하시는데 포항 구룡포에 놀러 오시게 되면 과메기는 포장하시고 이 집 고기국숫집 한 번 들려 보시는 걸 조심스럽게 추천드립니다~! 이상 수달로그였습니다. 감사합니다~ ※모든 내용의 글은 지극히 주관적임을 밝힙니다.
